'밥먹다' 정미애, 녹화 도중 가진통에 패닉…강호동 "방송 28년만에 처음"
'밥먹다' 정미애, 녹화 도중 가진통에 패닉…강호동 "방송 28년만에 처음"
  • 승인 2020.11.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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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애가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 갑자기 가진통을 느껴 모두를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정미애가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 갑자기 가진통을 느껴 모두를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사진=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 방송캡처

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방송 도중 가진통이 와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2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TV조선 '미스트롯'의 3인방 정미애, 송가인, 홍자가 출연해 밥을 함께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호동, 김신영, 남창희 MC 3명과 송가인, 홍자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던 순간 정미애는 어딘가 불편한지 주먹을 꽉 쥐고 힘들어했다. 이 모습을 옆에 있던 송가인이 빠르게 캐치했고 "아파?"라며 걱정했다.

정미애는 "가진통이 왔다"며 힘들어했고, 순간 촬영장은 패닉에 빠졌다. 제작진은 녹화를 중단한다고 했지만 오히려 넷째 출산을 앞둔 정미애가 "괜찮다.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진다"며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강호동, 김신영, 송가인, 홍자 모두 안절부절했다. 다행히 정미애 말대로 진진통이 아니라 가진통으로 짧게 통증이 지나갔다. 정미애는 "오래 앉아있으면 이렇게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심장을 쓸어내리며 "방송 중에 가진통이라니"라며 "방송 인생 2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쓰러졌다.  송가인은 "녹화 전에 언니 애기 나올 것 같으면 촬영 빨리 끝내고 가자고 했는데 가진통이 올 줄 몰랐다"며 걱정했다.

강호동은 "그래도 첫째가 아니라 넷째를 가진 베테랑이라서 다행이다. 우리는 다 패닉이 됐는데 본인 혼자만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넷째도 언제 나올지 모른다. 우리 어머니도 4남매를 낳았는데 막 웃다가 갑자기 애 낳으러 간다고 아빠한테 전화하라고 하셨다. 그때 막내와 12살 차이가 나서 생생히 기억하는데 엄마가 TV보면서 웃으시다가 애를 낳으러 가셨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은 언제 아이가 나올지 모른다는 얘기에 "그럼 먼저 클로징 멘트를 따놔야하는 거 아니냐"며 프로방송인의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