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박신혜-조승우 등 코로나19 검사…코로나 재확산으로 방송가 비상
감우성-박신혜-조승우 등 코로나19 검사…코로나 재확산으로 방송가 비상
  • 승인 2020.11.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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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조승우, 박신혜, 감우성 등이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사진=굿맨스토리, WI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박신혜 SNS
드라마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오면서 조승우, 박신혜, 감우성 등이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사진=굿맨스토리, WI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박신혜 SNS

SBS 새 드라마 '조선구마사' 보조출연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작진과 출연진이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iMBC에 따르면 23일 '조선구마사'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조선구마사' 측은 이날 "보조출연자 중 한 명이 금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앞서 양성 확진을 받은 타 드라마의 보조출연자와 동선이 겹치며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선구마사'에 출연하는 배우 전노민의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원이 자가격리중"이라고 전했다. 감우성의 소속사 WIP 관계자도 "관련 공지를 전달 받고 현재 자가격리중에 있다. 아직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았으나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윤의 소속사 동이컴퍼니 역시 "아직 진단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공지가 내려오면 그대로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촬영을 중단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알렸다.

MBC '달이 뜨는 강' 측도 같은 날 "드라마 촬영에 참여한 보조촬영자 중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돼 촬영이 중단됐다"고 알렸다.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보조출연자의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다행히 주요 배우들 중 검사자와 밀접접촉한 사람은 없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달이 뜨는 강'과 같은 세트장을 사용 중인 OCN '경이로운 소문' 측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후 예정된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을 연기했다. '경이로운 소문' 측 관계자는 "같은 세트장 다른 동을 사용하고 있지만 안전을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을 보호해햐한다는 판단으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상황을 지켜보고 이번 주 내 일정을 다시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N '보쌈', JTBC '시지프스' 촬영장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보조출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배우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다. 주연 배우인 정일우, 권유리는 해당 보조출연자와 밀접 접촉은 없었으나 안전상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쌈' 촬영장에 함께 있던 JTBC ‘시지프스 : the myth’(가제)의 보조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지프스' 측도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제작진은 "확진자와 같은 현장에 있던 배우 및 스태프들도 이에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지프스' 주연 배우인 조승우, 박신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