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공평 보급” 정상선언문 채택
G20 정상회의,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공평 보급” 정상선언문 채택
  • 승인 2020.11.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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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23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은 21∼22일 이틀간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했다.

청와대가 23일 새벽 배포한 선언문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코로나19의 대유행을 전무후무한 충격이라고 규정하고, 취약한 계층의 지원 및 경제 회복 등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 전반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나타나는 모든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을 지원할 것”이라며 “각국 국민의 생명과 일자리, 소득을 보호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가용한 정책 수단을 계속해서 활용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 외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노력도 선언문에 담았다.

정상들은 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점에 의견을 모으는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고 보다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