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선제대응,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유·초·중학교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코로나19 대유행 선제대응,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유·초·중학교 등교수업 축소 운영 불가피
  • 승인 2020.11.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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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정부가 코로나19의 겨울철 대유행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학교들의 등교수업 축소 운영이 불가피해진 것.

지난 2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가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해당 지역 각 급 학교의 등교수업 방안도 달라지는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변경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에 따른 각 급 학교 등교수업 운영 기준을 발표했었다.

2단계까지는 '지역 유행 단계'로 묶어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지역별로 밀집도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2.5단계부터는 '전국 유행 단계'로 분류해 전국 학교에 동일한 밀집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의 경우 오는 24일부터 유·초·중학교는 한 번에 등교하는 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1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고등학교는 1단계나 1.5단계와 마찬가지로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다만 유·초·중학교의 경우에도 오전·오후반을 도입하거나 시차 등교를 시행하는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등교인원을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부터 2주 동안 시행될 예정"이라며 "감염병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도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사운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