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들' 조응천, 추미애 아들 '무혐의 개탄 "검찰, 모래조직 됐다"
'강적들' 조응천, 추미애 아들 '무혐의 개탄 "검찰, 모래조직 됐다"
  • 승인 2020.11.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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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사진=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조직으로 바뀌었다고 개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조응천 의원은 무혐의 처분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고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추 장관 아들 사건 조사에서 핵심 참고인의 진술이 번복된 과정에 대해 보완 조사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음에도 서울 동부지검에서 불복한 일을 예로 들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추가로 조사해봐야 결론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총장님께 보고 드렸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대검에서 지시를 하면 당연히 따르는 거다. 검찰이 완전 모래 조직이 됐다. 법무부 소속 평검사 2명이 대검 가서 '윤 총장 계십니까 감찰하러 왔다'고 했다고 한다"라며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검찰사에 길이 남을 엽기적인 사건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 둘이 가고 싶어서 갔겠나. 심정이 어땠을지 짠하기도 하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같은 심정이었을 거다. 나 같으면 안 가고 사표 냈을 거다"라고 발언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