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만30세까지 군 연기 가능" 병역법 개정안 통과…BTS "전원 군복무할 것"
"BTS 만30세까지 군 연기 가능" 병역법 개정안 통과…BTS "전원 군복무할 것"
  • 승인 2020.11.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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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병역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방탄소년단이 만30세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사진=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 영상캡처
20일 병역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방탄소년단이 만30세까지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됐다/사진=방탄소년단 '라이프 고즈 온' 뮤직비디오 영상캡처

방탄소년단(BTS)의 군 입대 연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른바 '한류 아이돌스타 병역특례법'이 20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병역법 개정안, 방위산업기술 보호법 개정안 등 소관 법률안 34개 안건을 의결했다.

국방위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시기와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법안도 통과시켰다.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는 사람에 대해 군 징집과 소집 연기를 미룰 수 있도록 한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한 것.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 9월 방탄소년단 같은 대중문화인들의 병역 연기를 허용하지 않으면 "기회 박탈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의 관점에서도 불합리하다"며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령까지  개정하면 BTS 멤버들이 만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군입대와 관련한 언급을 솔직히 전했다. 이들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 '비(BE) (디럭스 에디션)'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진은 군 입대 관련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매번 말씀드렸지만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도 자주 얘기하는데 모두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비’를 전 세계 동시에 발표한다. ‘비’는 지금까지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다. '비'는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를 규정짓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