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32억 아들 재산 논란 해명…“장인에게 물려받아…공직자로서 당당하다”
금태섭, 32억 아들 재산 논란 해명…“장인에게 물려받아…공직자로서 당당하다”
  • 승인 2020.11.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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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 사진=KBS 뉴스 캡처
금태섭 / 사진=KBS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아들 재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들의 재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금 전 의원은 "몇몇 분들이 저희 가족의 재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셔서 소명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아가신 장인께서 2015년 말에 저희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하셨고, 장인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장인의 집을 받았고, 당연히 증여세를 모두 냈다"라고 강조했다.

또 금 전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공인의 재산과 신상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적절한 방법으로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 전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증여 받은 이 집을 포함해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의 검증과 공천을 거쳐 당선이 됐고, 4년 동안 공직자로서 절차에 따라 모든 재산을 등록하고 공개했다”며 "당과 정부가 2주택 이상 보유 의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유했을 때는 이에 따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 전 의원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좋은 부모님과 환경을 만나서 혜택 받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다"며 "더 많이 기여하고 더 많이 봉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늘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민희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태섭 님께 공개질의 한다. 94년, 99년생 두 아들 재산이 각 16억 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냐"며 "아들 둘이 가진 청담동 고급빌라 지분 각 4분의1은 증여인가, 공동자금인가"라고 물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