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세라, 1년만에 재회한 母에 눈물 "내가 성공해서 잘해줄게"
'미쓰백' 세라, 1년만에 재회한 母에 눈물 "내가 성공해서 잘해줄게"
  • 승인 2020.11.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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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가 1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1년만에 엄마와 만나 눈물을 흘렸다/사진=MBN '미쓰백' 방송캡처
세라가 1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1년만에 엄마와 만나 눈물을 흘렸다/사진=MBN '미쓰백' 방송캡처

세라가 엄마와 만났다.

19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1년여 만에 엄마와 만난 세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가족'을 주제로 작사를 해야하는 세라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미지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긴장했다. 내가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사랑이 없는 가족은 세상에 없겠지만 우리 가족은 완전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사를 쓰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라는 식당에서 일하느라 지방에서 살고 있는 엄마와 1년만에 재회했다. 모녀는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세라는 "엄마를 마지막으로 본 지가 1년 전이었다. 엄마를 봤을 때 '얼마나 고생하고 있었을까' 싶었다. 내가 못 해주는 부분이 많은데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세라는 엄마에게 따로 살고 있는 동생의 안부를 물으며 "우리 가족이 온전한 모양의 가족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는 "모양만 다를 뿐 가족이다"고 답했다.

세라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데뷔하기 직전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사이가 안 좋으셔서 지금은 더 만나지 않는 상황이다.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은 어두운 방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다. 우는 모습, 울고 있는 모습, 울기 직전의 모습, 울고 난 다음 날의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엄마는 세라에게 "환경이 너무 최악이었다. 그럴 때 무슨 말이 위로되었냐 하면 4살 때 네가 '엄마 걱정하지 마. 내가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했다. 나한테는 의지의 대상이었다. 네가 늘 옆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만한 사랑은 이 세상에 없다"고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세라는 "내가 진짜 성공해서 잘 해줄게"라고 약속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세라는 "나의 꿈을 가장 많이 지지해주는 사람이다. 더 이상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