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장민호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17세 팬에 "돈 벌어서 갈게"
'사랑의 콜센타' 장민호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17세 팬에 "돈 벌어서 갈게"
  • 승인 2020.11.2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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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가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사서함 20호에서는 시청자들의 '사콜 사생대회'에서 17년간 잃어버린 딸을 찾아 큰 웃음을 안겼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장민호가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사서함 20호에서는 시청자들의 '사콜 사생대회'에서 17년간 잃어버린 딸을 찾아 큰 웃음을 안겼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트롯맨 맏형 장민호가 "내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김희재 팬의 말에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다정함을 잃지 않았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사서함 20호에서는 시청자들의 '사콜 사생대회'가 펼쳐졌다. 

첫 번째로 김희재와 17세 팬의 통화가 이뤄졌다. 김희재의 팬이라는 김민서 양은 '오르막길' 가사에 맞춰 노트 한 장, 한 장에 그림을 그려 움직이게 만드는 '플립북'을 완성해 보냈다. 민서 양은 "이틀밤 새면서 그렸지만 받는 사람이 기뻐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다"며 편지를 썼다.

김희재는 민서 양이 쓴 편지를 차분히 읽다가 추신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여기 추신이 있다. '민호 오빠가 제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써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임영웅은 "충분해. 충분해"라고 했다.

장민호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민서 양이 "아빠"라고 부르자 "민서야. 아...아빠야"라며 화답해줬다.  

이찬원은 민서 양에게 엄마의 나이를 물었고 민서 양은 "(장민호와) 엄마가 한 살 차이"라고 대답했다. 민서 양은 장민호에게 "아빠 집에 언제 들어와?"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아빠가 17년째 집에 안 들어온다"며 박장대소했다. 장민호는 "돈 많이 벌어서 들어갈게"라고 말했고, 민서 양은 끝까지 "어 빨리 와"라고 대답해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민서 양의 신청곡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이었다. 김희재는 팬에게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