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뇌병변장애 7세 팬에게 "오빠가 좋은 노래 들려줄게"
'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뇌병변장애 7세 팬에게 "오빠가 좋은 노래 들려줄게"
  • 승인 2020.11.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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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히어로' 임영웅이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7세 조예은 양을 위해 진심 담은 노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이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7세 조예은 양을 위해 진심 담은 노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사진=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이 7세 어린이 팬에게 진심을 담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사랑의 콜센타-사서함 20호가 펼쳐졌다. 사서함 20호는 트롯맨 TOP6가 시청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이 듬뿍 담긴 편지를 직접 읽어주고, 이들의 희로애락에 공감하는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다.

이날 임영웅은 현재 4년째 아픈 다리를 위한 재활훈련을 받고 있는 7살 조예은 양과 전화통화를 했다. 영탁은 "7살짜리가 영웅이를 좋아하는 게 신기하다"면서 놀라워했다.

예은 양은 임영웅을 그린 이유에 대해 "멋있다. 잘생겼다"고 짧고 굵게 대답했다. 실제 예은 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열혈 시청자였다고. 그는 8개월만에 태어나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고, 3살 때부터 재활훈련을 위해 병원에 다니지만, 자신을 돌봐주는 외할머니와 함께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힘을 얻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임영웅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예은 양은 "영웅이 오빠야 반가워"라는 짧은 인사에도 "꺅" 소리를 내며 기뻐했다. "트로트가 좋아요?"라는 질문에는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목성만큼 태양만큼 (좋다)"라고 표현해 삼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센타장 특권으로 임영웅은 예은 양과 영상통화를 했다. 빨간 원피스에 귀여운 삐삐머리를 한 예은 양은 조금이지만 씩씩하게 걷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임영웅은 "친구들과 곧 뛰어다닐 수 있겠다. 오빠가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겠다"고 약속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임영웅은 예은 양의 신청곡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했다. 예은 양은 임영웅이 무대를 준비하자 "영원히 팬하고 싶다. 노래 들을 생각만으로 떨린다"는 말로 기쁨을 만끽했다.

마음을 다해 부른 임영웅의 '바램'은 97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김치냉장고까지 선물로 건넬 수 있었다. 임영웅은 전화를 끊기 전 "치료 받는 거 힘들어도 잘 참고, 병원 탈출하지 말고 건강하게 뛰어나오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