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이어 95% 면역효과…“심각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이어 95% 면역효과…“심각한 부작용도 보이지 않아”
  • 승인 2020.11.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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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95%의 면역효과를 나타냈다.

19일 아시아경제는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가 3상 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 받고도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이었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처방 받은 환자였다.

특히 화이자는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이 재앙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기여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역사적인 8개월간 여정에서 중요한 발걸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예방효과가 연령과 인종, 민족적 분포 지도상 일관성을 보였다"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도 예방효과가 94%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자는 수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다.

화이자가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올해 안에 최대 5000만회 투여 분을 공급할 수 있다면서 내년 말까지 13억 회 투여 분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