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들 김한솔, 누구? "95년생-프랑스에서 학교 다녀"
김정남 아들 김한솔, 누구? "95년생-프랑스에서 학교 다녀"
  • 승인 2020.11.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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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사진=채널A방송 캡쳐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CIA에 의해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95년생으로 평양에서 태어난 김한솔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의 손자이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이다.

아버지 김정남이 후계 구도에서 밀리자 함께 각국을 돌아다니다 2011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국제학교에 입학했다.

김한솔은 2013년 5월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같은해 8월에 파리 국립정치 학교에 진학, 2016년 졸업했다.

2017년 1월 아버지 김정남이 북한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여성들에게 암살당하자 한동안 김한솔의 소재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었다. 

그를 도운 반북(反北) 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의 수장 에이드리언 홍 창(36·한국이름 홍으뜸)의 미국 유력 주간지 뉴요커와의 16일(현지시각)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김한솔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2명의 도움을 받아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해 네덜란드행 비행기를 탔다.

하지만 스히폴 공항 입국장에서 홍씨와 만나기로 한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공항 입구를 빠져나오려던 찰나 누군가에게 끌려와 공항에 있는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전화를 끝으로 잠적했다고 한다. 현재 제3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CIA가 그의 신변을 챙기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홍씨는 “김한솔을 잃은 것은 큰 실수였다”고 했다.

자유조선은 김정남 암살 직후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구출했고, 작년엔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