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도박-잠적, 사실 아냐..그때나 지금이나 결백..경찰 조사 받을 것"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 "도박-잠적, 사실 아냐..그때나 지금이나 결백..경찰 조사 받을 것"
  • 승인 2020.11.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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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과거 뉴스)/사진=KBS뉴스 캡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윤성환(39)이 잠적과 도박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 연합뉴스는 윤성환이 전화통화에서 "나는 잠적한 적이 없다. 도박 문제는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 경찰이 조사하겠다고 부른 적도 없다. 경찰이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지금은 내 결백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채무가 있는 건 맞지만, 도박과는 무관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건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도박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경찰 조사에서 밝혔으면 좋겠다. 사실이 아닌 소문이 사실처럼 퍼지는 것 같아서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

'잠적설'에 관해서도 "시즌이 종료되기 전에 2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게도 사연이 있다. 9월에 삼성 구단 관계자가 '우리는 윤성환 선수와 2021시즌에 계약할 수 없다. 은퇴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주는 등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서운했다. 나는 삼성에서만 뛰었고, 우승도 여러 차례 했다. 은퇴는 삼성에서 하고 싶었다. 나는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를 구단이 예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선수 생활을 더 하지 못하더라도,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싶어서 다른 직원을 통해 '대표이사와 면담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단에서 답이 없었다. 시즌 막판에야 다시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 그땐 통화를 하고 싶지 않아서, 그 연락을 피했다. 다른 관계자와는 연락이 되는 상태였다. 이걸 '잠적'이라고 표현해도 되는가"라고 말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뛰던 윤성환은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성호나은 당시 의혹에 대해서도 결백을 주장하며 "당시 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금도 나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내 이미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선수로 더 뛸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오해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지 않다. 나는 결백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