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거액 도박 빚지고 잠적 의혹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거액 도박 빚지고 잠적 의혹
  • 승인 2020.1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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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2015년)/사진=MBN방송 캡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의 도박 의혹이 불거졌다.

1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투수 A가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중이며 A는 삼성의 통합 4연패(2011~14년)를 포함해 삼성 왕조 시절 활약했던 투수다.

최근 들어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은퇴가 유력해 보인 A에게 구단은 거취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연락이 잘 되지 않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A가 도박이 원인이 된 채무로 경찰 관련 조사대상이었음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 구단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과거에도 도박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2008년엔 온라인 도박을 했던 채태인이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2015년엔 정규시즌 우승 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졌다.

임창용, 윤성환, 안지만 3명의 투수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국 준우승에 그쳤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