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조 임성재, 남자 골프 새 역사…“밤샘 응원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국 선수 최초 챔피언조 임성재, 남자 골프 새 역사…“밤샘 응원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 승인 2020.11.16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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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 사진=JTBC 방송 캡처
임성재 / 사진=JTBC 방송 캡처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 조에 포함됐다.

1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임성재는 지난 15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한국 시간 15일 오후 11시 29분에 시작된 최종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이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6·미국·16언더파 200타), 공동 2위 아브라암 안세르(29·멕시코)와 동반 플레이를 했다.

생애 첫 마스터스 출전에서 ‘그린재킷’을 향한 우승 경쟁까지 벌인 것.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한국 선수가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최경주가 지난 2004년 대회에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단독 3위까지 올랐지만 챔피언 조에 포함되진 못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후 “어릴 때부터 TV 중계를 많이 봐서인지 코스가 익숙한 느낌도 든다”며 “밤샘 응원을 해주시는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