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흙수저→금수저가 된 톱스타…1위 아이유·10위 임영웅
'연중' 흙수저→금수저가 된 톱스타…1위 아이유·10위 임영웅
  • 승인 2020.11.1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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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13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스타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KBS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아이유가 13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에서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스타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KBS '연중 라이브' 방송캡처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스타들 1위는 아이유였다.

13일 방송된 KBS '연중 라이브'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흙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스타 TOP10을 알아봤다.

10위는 임영웅이었다. 그는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와 떨어져 큰삼촌댁에서 지냈다. 너무 어렸던 아이는 엄마 사진을 붙잡고 매일 울기도 했다고.

성인이 된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가 됐으나 무명생활이 길어 군고구마를 팔기도 했다. 그러나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대세 중 대세로 거듭났고,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한 것은 물론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영웅 시대'를 열었다.

9위는 조정석이 차지했다. 아버지는 조정석이 20살 무렵 갑자기 돌아가셨고 친형제처럼 여겼던 조카까지 세상을 떠나게 됐다. 생계유지 곤란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던 상황이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건설현장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힘든 시간을 버틴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고,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8위는 추자현이 이름을 올렸고, 7위는 방탄소년단 슈가였다. 슈가는 연습생 시절 생계비 마련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고, 오토바이를 타던 중 어깨가 탈골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방시혁 대표의 지원으로 무사히 데뷔해 세계적인 그룹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슈가는 34억 원의 한남동 빌딩을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6위에 오른 이정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린 시절을 딛고 현재 450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부자가 됐고, 5위 유재석도 힘든 시기를 거쳐 국민MC 자리에 올랐다.

4위는 원빈이었다. 그는 오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넉넉하지 않았던 가정형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렸다.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던 끝에 배우로 데뷔했고, 톱스타로 거듭났다. 이후 원빈은 강원도 정선에 있는 부모님에게 집을 지어 선물했다고 알려졌다.

3위는 판자촌에서 살았다는 정우성이었고, 2위는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21세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빚을 떠맡게 됐지만 12년만에 '어머나'로 큰 성공을 이루면서 지금은 트로트계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망의 1위에는 아이유였다. 아이유는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을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실제 단칸방에 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노래 재능 하나로 여러 소속사 오디션을 봤고, 감격적으로 데뷔를 했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었지만 이후 '좋은 날'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연매출 100억 원을 버는 금수저 반열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