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EXID, 혜린 위해 완전체 회동…하니 "잘할 필요 없어. 즐겁게 해"
'미쓰백' EXID, 혜린 위해 완전체 회동…하니 "잘할 필요 없어. 즐겁게 해"
  • 승인 2020.11.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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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멤버 혜린이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 출연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고민을 털어놨다/사진=MBN '미쓰백' 방송캡처
EXID 멤버 혜린이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 출연해 홀로서기에 나서는 고민을 털어놨다/사진=MBN '미쓰백' 방송캡처

걸그룹 EXID 혜린이 '미쓰백'에 스페셜 멤버로 합류했다.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Miss Back)'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경연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혜린이 스페셜 멤버로 등장하자, 타 멤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그룹과 달리 EXID는 현역으로 활동 중인 걸그룹이기 때문.

혜린은 "EXID가 해체는 안 했는데 개인활동을 하다보니 고민이 많이 생기더라.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소속사 계약이 만료된 뒤 나태해지는 삶을 바로 잡기 위해 주말농장을 하는가 하면,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밝혔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혜린을 위해 EXID 멤버들이 뭉쳤다. 혜린은 자신의 집에서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EXID 멤버들에게 "혼자 활동하는 게 힘든 점은 없느냐"며 질문을 건넸다. 

하니는 "웃을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웃기는 웃는데 박장대소는 없다"고 했다. LE도 "팀일 때는 힘든 걸 같이 나눌 수 있었는데 지금은 나만 힘든 거니까"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혜린은 "요즘 멘붕이 올 때가 많다. 옆에 사람이 없으니까. 무대 올라갈 때도 옆에 있다고 느껴지면 누군가 채워줄 거라고 믿고 안심했다.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서로 다 아는데 그런 존재들이 다 어쨌든 바쁘니까. '미쓰백'이 무대를 서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나는 음악에 대한 욕심도 있고, 하고 싶은데 처음 혼자 하려니까 많이 떨린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LE를 비롯한 멤버들은 "올라가기 전에 살짝 소주를 마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니는 "잘할 필요 없어 즐겁게 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멤버들은 혼내듯 말하는 하니의 말투를 따라하며 폭소했다.

LE도 "망치면 어떠냐. 우리가 망친 무대가 한두 개냐"고 쿨한 말을 건네고는 "네가 최고야"라며 혜린을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