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위생 논란, 구정물-오물 찌꺼기-쥐 사체까지…“언제 만들어졌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아”
젓갈 위생 논란, 구정물-오물 찌꺼기-쥐 사체까지…“언제 만들어졌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아”
  • 승인 2020.11.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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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젓갈 위생 논란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YTN은 젓갈제조로 유명한 모 업체가 인천 연안부두의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젓갈을 제조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업체의 작업장 곳곳에는 구정물이 고여 있었고 오물 찌꺼기와 쥐 사체도 가득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YTN은 "젓갈이 담길 통에도 찌든 때가 가득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 짐작조차 되지 않을 만큼 새카맣게 변한 젓갈통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찌든 때가 가득한 이 지하주차장 안에 곧 시중에 유통될 새우젓이 이렇게 가득히 쌓여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업체의 매출액은 18억 원에 육박한다. 연안부두의 유명한 어시장에 젓갈을 납품하기도 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면서 "작업장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이 업체가 만든 젓갈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중구청은 해당 업체에 대해 식품위생법뿐 아니라 원산지 표기법 위반 여부도 조사한 뒤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