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박시연, 국민여신→35kg↑특수분장 산모로 파격변신
'산후조리원' 박시연, 국민여신→35kg↑특수분장 산모로 파격변신
  • 승인 2020.11.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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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이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국민여신에서 임신 후 체중이 35kg 늘어난 산모로 파격 변신했다/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캡처
박시연이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국민여신에서 임신 후 체중이 35kg 늘어난 산모로 파격 변신했다/사진=tvN '산후조리원' 방송캡처

박시연이 먹덧으로 체중이 35kg이나 찐 산모로 파격 변신했다. 

10일 방송된 tvN '산후조리원'에서는 국민여신에서 먹덧으로 35㎏이 찐 한효린(박시연)이 오현진(엄지원)에게 모유를 훔친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현진은 수유실에 갔다가 커튼 아래 빼꼼 나온 발을 보고 커튼을 열었다. 커튼 뒤에 숨어있던 한효린은 오현진을 보고 당황해 주먹으로 얼굴을 쳤고 쓰러진 오현진을 끌고 다른 곳에 옮겨놨다.

깨어난 오현진은 한효린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한효린은 "가까이 오면 경찰을 부르겠다"는 오현진을 말리며 "저 한효린이다"라고 밝혔다.

한효린은 자신이 출연한 광고와 영화 속 장면을 재연하며 자신이 국민여신 한효린임을 입증하려 했지만 오현진은 "미친 여자인가봐"라며 선뜻 믿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민여신이 35kg이나 살이 쪄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효린은 오현진에게 아이가 일주일째 대변을 못봐 모유를 훔치러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살이 찌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먹고 있지 않으면 울렁거려 견딜 수 없었다. 임신이었다"며 "데뷔하고 17년만이었다. 배부르게 먹어본 게. 먹덧, 어쩌면 아기가 선물한 좋은 핑계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 알아요? 여배우는 결혼하거나 아기 낳으면 출연료부터 깎이는 거. 더 이상 신비감이 없다고 한다"며 "근데 난 정말 그러고 싶지 않다. 20년은 버텨서 해온 일이니까 열심히 살빼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 내 자리로. 그런데 돌아갈 수 있을지 점점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냥 은퇴해 버릴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힘들어하는 한효린을 위해 산후조리원 식구들이 나섰다. 오현진을 필두로 한효린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줬다. 

한효린은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감량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여러분이 기대했던 소설 속 비련의 여주인공은 없다. 산후우울증 없고, 남편은 뚱뚱한 나도 예쁘다고 안다가 허리를 다쳤다. 국민여신은 없지만 좀더 성숙한 국민배우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고 사이다 발언을 하며 차에 올라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