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박정수 "백일섭 나를 괴롭힌 남자"…백일섭 "사심이 있었다"
'비스' 박정수 "백일섭 나를 괴롭힌 남자"…백일섭 "사심이 있었다"
  • 승인 2020.11.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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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가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백일섭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다고 폭로했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박정수가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백일섭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다고 폭로했다/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처

배우 박정수가 백일섭의 괴롭힘 때문에 연예계를 떠났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백일(섭) 잔치’ 특집으로 백일섭, 김세환, 박정수, 이계인, 금잔디가 출연했다.

이날 5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박정수는 "백일섭 오빠는 나를 정말 괴롭힌 남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수는 "눈이 나빠서 사람만 보이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그런데 백일서 오빠가 '너 왜 선배한테 인사 안 하느냐'고 했다"며 "그래서 계속 인사를 했더니 '아까 인사하고 왜 또 하느냐'고 타박했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연예인 그만둔 이유도 백일섭 때문이었다. 연예인 생활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그런데 백일섭 씨도 일조했다"고 하자, 백일섭은 "내가 좀 울렸다. 그러더니 안 보이더라. 조용히 시집 갔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내가 짓궂어서 그랬다. 예뻤다. 작업할 생각도 있었다. 사심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둘은 애증의 관계였지만 박정수는 연예계 복귀 후 백일섭과 부부 연기를 하게 됐다. 백일섭은 "좋았다. 이렇게 예쁜 여자가 어디에 있느냐"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수는 "오빠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 배우는 상대가 받쳐줘야 하는데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연기 호흡이 잘 맞아 좋았다"고 최고의 파트너임을 인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