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폭력? 덕천 지하상가 영상, 경찰 수사 착수…당시에도 출동
부산 데이트폭력? 덕천 지하상가 영상, 경찰 수사 착수…당시에도 출동
  • 승인 2020.1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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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대신말해줘  페이스북 캡쳐
사진=김해대신말해줘 페이스북 캡쳐

 

부산 덕천 지하상가 CCTV로 알려진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부산경찰청과 북부경찰서가 지난 7일 오전 1시 13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지하상가에서 연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녀가 다투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 안에는 남녀가 서로 승강이를 하던 중, 남성이 여성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쓰러진 후에도 남성은 휴대전화로 얼굴을 가격하고, 발길질을 했다. 이후 여성이 저항하지 못하자 휴대전화를 챙겨 자리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지하상가 측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남녀가 모두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 여성은 지하상가 측에 "괜찮으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검토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또 적법한 절차 없이 CCTV 영상을 유포한 자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