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작가, 세 번째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15일까지 대전 유성문화원
이성용 작가, 세 번째 개인전 '사라지는 것들'..15일까지 대전 유성문화원
  • 승인 2020.11.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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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작가 개인전 'Vanishing Things'(사라지는 것들)
이성용 작가 개인전 'Vanishing Things'(사라지는 것들)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생활 자체가 변화된 시기에 '사라지는 것들'을 주제로 한 전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성용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Vanishing Things'(사라지는 것들)가  11월 15일까지 대전 유성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사라지는 것들로부터 시작된다.  작품은 비눗방울을 모티브로 하여 동심에서 투영되는 긍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하고, 가벼우면서도 쉽게 사라지는 것을 딱딱하고 무거운 금속과 석고로 잡아냈다.

이성용 작가 개인전 'Vanishing Things'

이성용 작가는 "이것은 시간의 포착이며 순간을 잡아내는 것이다" 며 "포착되는 아주 짧은 이 순간으로 또 다른 측면에서 사람의 마음을 잡아낸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사라짐’에 대한 포착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현재를 낳는 원동력으로 표현했다.

작품 사이 프레임을 통하여 보이는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현재와 연결 고리를 만들고, 아울러 공간과 여백으로 남은 배경도 작품 일부로 함께한다.

이성용 작가 개인전 'Vanishing Things'

"우연성과 다양성에서 시각적 기준을 형상화하고, 그 형상의 의미를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모티브로 바꾸어 나에게서 사라져버린 것들, 우리에게서 잊히는 것들, 하지만 소중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고 이 작가는 갈망했다.

전시는 11월 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일주일간 대전광역시 유성문화원에서 열린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