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일상 다시 위협” 수도권도 격상될까?
원주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일상 다시 위협” 수도권도 격상될까?
  • 승인 2020.11.1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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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원창묵 원주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민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5단계로 격상되면 일반음식점 출입 인원 제한, 좌석간 거리두기 강화 등이 적용된다.

원주에서는 이날 포함 최근 닷새간 총 3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최초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n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양상이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원 시장은 “단계가 격상될수록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지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약자일수록 더 큰 고통을 받게 되는 만큼 이번 일주일간은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엄격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강도태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며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