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보여…이달 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90% 이상 효과 보여…이달 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
  • 승인 2020.11.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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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10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달 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 7월 미국 등 총 6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해 4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2회 접종했다.

이 중 절반인 2만2000여 명은 진짜가 아닌 가짜 백신(위약)을 접종받았다.

중간 분석 결과, 대상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우선 확인해 보니 90% 이상이 위약을 접종받은 사람이었다.

진짜 백신 접종자의 감염은 10% 미만이라는 뜻.

90% 이상의 예방 효과는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아동 대상 홍역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 명분의 백신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