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이수경 "게을러서 미니멀리스트…정리 후 진짜 나 위한 집"
'신박한 정리' 이수경 "게을러서 미니멀리스트…정리 후 진짜 나 위한 집"
  • 승인 2020.11.1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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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경이 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리로 새로운 공간을 선물 받았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배우 이수경이 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정리로 새로운 공간을 선물 받았다/사진=tvN '신박한 정리'

배우 이수경이 정리로 새로운 공간을 선물 받았다.

9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이수경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그의 집은 예상과달리 깔끔했다. 거실만 봐도 소파와 TV, 운동기구 등 물건이 많지 않았다.

이수경은 "이사 오고 나서 잠은 침대에서 자도록 노력하자고 해서 대신 침대 같은 큰 소파를 샀다"며 "이렇게 깔끔하게 사는 이유가 치우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다"라고 얘기했고, 신애라 역시 "정리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게을러서다"라고 공감했다.

미니멀리스트인데 운동 기구가 거실에 나와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는 "운동기구를 놓을 곳이 없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하다. 내가 사용하는 공간은 소파, 침대, 화장실이다. 잘 들어가지 않은 공간이 많은 것 같다"고 문제점을 이야기했다.

이수경의 주방에는 유통기한이 초과된 각종 조미료들로 가득했다. 그는 "후추에 유통기한이 있어요?", "꿀은 유통기한이 없대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비상식량이 가득한 팬트리에는 알뜰하게 모은 '종이가방'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깔끔했던 거실과 달리 옷방과 잡동사니방에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반려견 용품, 대형 와인 냉장고까지 짐이 한 가득이었다. 그는 와인냉장고를 자랑스러워했지만 "이 방에서 운동도 하고 싶고 컴퓨터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이수경은 몇몇 소중한 것을 제외하고 스스로 비우기를 실천했다. 그 결과 집은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이날 변화된 이수경의 집에 대해 윤균상은 "공간 재배치의 끝판왕이다"라고 소개했다. 거실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운동기구가 사라지고 피규어가 소파와 어우러져 깨끗하고 감각적인 공간이 됐다. 

잡동사니 방은 운동기구와 책상, 책장이 있는 자기개발 방으로 재탄생했다. 이수경은 "한 눈에 다 알아 볼 수 있는게 가장 좋다. 공부와 운동을 다 할 수 있는 게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수경은 " 위한 방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런 방 하나도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는 거에 대해 스스로 많이 돌아보게 됐다. 자기개발도 많이 하고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옷방은 곳곳에 있는 옷을 한 곳에 모아 편집숍 느낌을 자랑했다. 신애라는 많이 비워낸 이수경을 극찬하며 "많이 비워내면 완벽한 드레스룸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주방 한켠 팬트리에는 이수경만을 위한 술장고가 됐다. 와인 냉장고와 흩어져 있던 술들을 모아 주방의 온기를 더해 이수경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모든 물건이 안어울렸던 침실은 더욱 아름답게 변신했다. 침대 옆 알맞은 소품이 배치됐고, 올드했던 화장대를 비워내 더욱 세련돼졌다. 이수경은 "정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라며 기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