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야구 말구' 박찬호-이영표, 투투머치토커 등장 "귀 피나는 사람 없죠?"
'축구 야구 말구' 박찬호-이영표, 투투머치토커 등장 "귀 피나는 사람 없죠?"
  • 승인 2020.11.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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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이영표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9일 방송된 KBS '축구 야구 말구'가 베일을 벗었다/사진=KBS '축구 야구 말구' 방송캡처
박찬호-이영표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9일 방송된 KBS '축구 야구 말구'가 베일을 벗었다/사진=KBS '축구 야구 말구' 방송캡처

박찬호-이영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KBS '축구 야구 말구'가 베일을 벗었다. 

박찬호는 9일 방송된 KBS '축구 야구 말구'에서 이영표와 만나 '투머치토커'답게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그는 "아마 누구든 나와 시간을 함께 하다보면 귀가 아파서 그렇지 많이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히려 긴 오프닝에 지친 제작진들을 향해 "벌써 귀에 피 나고 그런 분 없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공기놀이 대결을 통해 프로그램 이름에서 축구와 야구의 순서를 정했고, 이영표의 승리로 '축구 야구 말구' 이름이 결정됐다. 이어 멘털코치로 참여하게 된 오마이걸 승희가 합류했고, 세 사람은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박찬호는 훈련장으로 향하는 차안에서도 쉼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축구 야구 말구 지옥 훈련장'에 도착한 박찬호는 "내 이야기 듣는 게 지옥 훈련이야"라고 외쳐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지옥훈련장에서 그들을 마주한 사람은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었다. 박찬호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이형택에 반가운 인사를 건넸고, 이영표 역시 동향이자 대학 선배인 이형택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오늘 가르치기 피곤하겠다"고 말했다. 우려는 기우가 아니었다. 박찬호, 이영표는 기본 훈련부터 불붙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찬호는 자신보다 앞서나가는 이영표에 분노를 표했고, 이형택은 "야구 쪽에서 축구를 너무 의식한다"고 외쳤다. 

워밍업을 마친 박찬호, 이영표는 테니스 대결에 나섰다. 둘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선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