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사(이용석), 나이 지장無...부상으로 활동 중단→생활고
이박사(이용석), 나이 지장無...부상으로 활동 중단→생활고
  • 승인 2020.11.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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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이박사가 돌아왔다.

9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신바람 이박사(이용석)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비의 ‘깡’ 패러디로 화제가 됐던 이박사. 10시간의 연습만으로 이 어려운 패러디를 해냈다는 이박사는 여전한 흥을 자랑했다. 하지만 시간을 완전히 비켜갈 수는 없었다. “아직 청춘인데”라고 말하지만 어느덧 67세, 악보의 가사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차여야 하는 나이였다.

장르는 뭐든 상관이 없다는 이박사는 “달리자 이거죠”라고 외쳤다. 작곡가는 “선생님 노래를 들으면서 자란 세대거든요”라며 “의뢰가 왔을때 오히려 ‘제가 꼭 하게 해주십시오’라면서 찐팬으로 작업에 들어왔거든요”라고 전했다.

이박사는 “기존의 것 말고 새로운 길을 걷는 걸 좋아해요”라며 “이박사의 길”이라고 자신했다. 모르는 이들은 저급하다고 폄하할 수 있지만, 이박사의 노래는 우리 국악에 뿌리를 둔 단단한 음악이었다.

어느날 홀연히 사라졌던 이박사는 나무를 손질하러 올라갔다가 부상을 당하며 활동이 어려워졌고 여기에 위약금을 지급해야 한는 상황까지 겹쳤다고 밝혔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며 이곳저곳을 전전했고 급기야 “그 다음에 전세, 월세까지 내려갔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모든 역경을 딛고 돌아온 이박사는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