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 한상이 소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대구광역시 연근 한상이 ‘대동맛지도’에 소개됐다.

대구 동구 반야월 지역에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 맘때, 제철 별미가 있다고.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귀한 보양식이라는 이 메뉴는 바로 연근이었다. 배고픈 빈 속은 죽으로 따뜻하게 예열해주는 것으로 본격 먹방이 시작됐다.

죽의 정체는 바로 연근타락죽. 조선 왕실의 대표적인 별미였던 연근타락죽은 쌀을 불려 간 후 우유와 연근가루를 넣고 끓여준 음식이었다. 이 집은 특이하게 모든 메뉴에 연근이 들어가고 있었다.

밑반찬이나 샐러드까지 연근이 들어갔다.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평범한 밥상에 먹는 재미를 더해주는 이색 연근 요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작품을 보는 듯 하다는 ‘대동맛지도’ 맛집은 연잎수육, 연근구절판, 연근전복조림, 연잎밥 등 다양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곳은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이었다. 반야월의 연근이 유명하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주부 25명이 똘똘뭉쳐 만든 곳이엇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