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정근우 은퇴, “16년 정신없이 달려왔으니 일단 조금 쉬고 싶다”
LG 트윈스 정근우 은퇴, “16년 정신없이 달려왔으니 일단 조금 쉬고 싶다”
  • 승인 2020.11.0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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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 사진=MBC 뉴스 캡처
정근우 / 사진=MBC 뉴스 캡처

 

LG 트윈스의 정근우가 은퇴한다.

지난 8일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LG 트윈스는 “정근우가 16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 한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올 시즌 막판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의 은퇴투어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친 팀의 상황을 고려해 발표를 미뤘던 것.

정근우는 “시즌이 끝나고 고민했던 게 아니다”며 “어느 정도 은퇴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박용택 선배도 한창 은퇴투어를 하고 있었고, 팀도 순위싸움에 집중하고 있었다. 폐를 끼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향후 진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정신없이 달려왔으니 일단 조금 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의 선수생활을 아름답게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덕분에 무겁지 않은 마음으로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항상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