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 축하…“같이 갑시다 Katchi Kapshida!”
문재인 대통령,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 축하…“같이 갑시다 Katchi Kapshida!”
  • 승인 2020.11.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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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9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미 대선에서 승리한 데 대해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 한다”라며 “같이 갑시다!”라고 말했다.

‘같이 갑시다’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부터 한미동맹 구호로 자주 사용해 온 표현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영어로도 같은 내용을 올렸고 “같이 갑시다” 대목을 소리 나는 대로 “Katchi Kapshida!”라고 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성명서, 축전 등 공식 외교 수단이 아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올린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방미는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내년 1월 2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