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아침 대전서 멧돼지 3마리 출몰, 1마리만 사살..."인명 피해 없어"
휴일 아침 대전서 멧돼지 3마리 출몰, 1마리만 사살..."인명 피해 없어"
  • 승인 2020.11.0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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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지하실에서 사살된 멧돼지/ 사진= 대전광역시 소방본부 제공
대전 아파트 지하실에서 사살된 멧돼지/ 사진= 대전광역시 소방본부 제공

 

대전 도심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3마리가 출몰했다가 1마리가 사살되고 2마리는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8일 오전 8시 31분경 대전 둔산동과 월평동 등 아파트에서 멧돼지 목격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멧돼지 중 한 마리는 유리창을 깨고 아파트 지하로 들어갔다가 오전 10시30분께 사살됐다. 

같은날 오후 1시 40분쯤에는 유성구 신성동 하나아파트에서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소방대는 수색에 나섰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소방대는 계속해서 나머지 2마리를 추적 중이다. 대전시청은 시민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지난달 말에도 인접지역인 세종 시내에 멧돼지가 여러 차례 출몰했다. 전문가들은 멧돼지들이 겨울나기를 앞두고 먹을 것이 없어 도심으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했다. 멧돼지를 만날 경우, 뛰거나 소리치는 등 놀라는 모습을 보이면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뒤로 물러나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