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된장=전원주, 최고령 도전자 등극 "아직 팔팔, 100세까지 써달라"
'복면가왕' 된장=전원주, 최고령 도전자 등극 "아직 팔팔, 100세까지 써달라"
  • 승인 2020.11.0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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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사진=
전원주/ 사진= MBC '복면가왕' 캡처

 

된장은 원로배우 전원주였다. 

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2라운드에 등장한 된장은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남다른 에너지를 발산했다.

뱁새에 패해 정체를 공개한 된장은 올해 82세의 원로배우 전원주였다. 그는 '복면가왕' 최고령 도전자 기록을 경신했다. 전원주는 특유의 호탕한 웃음소리로 존재감을 알리며 "웃지 말라고 계속 주의를 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는가 했다. 흥분해서 잠도 못 잤다. 이런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아직 팔팔하니까 100세까지 써달라"고 밝혔다.

어릴 적 꿈이 가수였다는 전원주는 "어머니한테 가수가 하고 싶다고 했더니 거울을 들이대며 '양심이 있어봐라'라고 하셨다. 이제 다 늦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머니가 하늘나라에서도 보실 것 같아서 큰 효도를 한 것 같다"고 뿌듯해 했다.

한편 이승환의 '물어본다'를 선곡한 부뚜막 고양이가 4연승을 차지하며 140대 복면가왕에 올랐다. 신토불이는 1980년대 밴드 서울패밀리의 보컬 위일청이었다. 뱁새는 몬스타엑스 민혁이었다. 1표 차로 아쉽게 가왕 등극에 실패한 민트초코는 차세대 발라더 하은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