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빈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치권 조문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날…방역당국 비상
故 이건희 빈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정치권 조문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날…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0.11.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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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지난달 26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특히 이날은 여야 정치권의 조문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날이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이 회장 빈소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 관료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다녀갔다.

검사 대상에 올라 검사를 받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빈소에 방문했던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아직 검사 대상으로 통보받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