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안영미→박소담→박나래→손나은 오열, 눈물 대환장 파티 왜?
'갬성캠핑' 안영미→박소담→박나래→손나은 오열, 눈물 대환장 파티 왜?
  • 승인 2020.11.0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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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박나래, 안영미, 손나은이 3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 오열했다/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캡처
박소담, 박나래, 안영미, 손나은이 3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 오열했다/사진=JTBC '갬성캠핑' 방송캡처

'갬성캠핑' 현장이 또 한 번 눈물바다가 됐다.

3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는 게스트 이상윤, 조달환과 함께 박나래, 안영미, 솔라, 손나은,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마무 컴백 준비로 캠핑에서 빠진 솔라를 제외하고 정선의 캠핑 정박지에 도착한 이들은 "잔디 없는 스키장은 처음이다"라며 생소한 스키장의 모습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러나 박나래의 진두지휘 아래 곧 자리를 잡고 캠핑 세팅을 시작했다. 이들은 활어차를 공수해온 박나래 덕분에 즉석에서 회를 뜬 송어회를 맛봤고, 송이버섯, 능이버섯매운탕 등을 즐겼다. 푸짐한 저녁상에 조달환은 "촬영하러 왔는데 선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사를 한 캠퍼들은 모닥불에 둘러앉아 속깊은 얘기를 나눴다. 이상윤은 "예전부터 (안)영미 씨와 한 번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얘기해보고 나니 진솔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영미 씨가 버라이어티 방송이 처음에 힘들었다고 하더라. 나 역시 그랬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안영미는 "공개 코미디를 많이 하다보니 이런 방송에서 내가 뭘 해야 할지 몰랐다. 나는 재미있게 해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혼돈스러운 시기가 있엇다. 어느날 (이)상윤 오빠가 방송(SBS '집사부일체')에 나와서 눈물을 막 흘리더라. 알고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박나래는 "사실 다른 분야에 있으면 예능프로그램이 크게 부담이 안 될 것 같다. 돌아갈 곳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상윤은 "지금 우리처럼 게스트로 나오는 건 부담이 없다. 그런데 고정으로 출연하는 건 책임감이 생기기 때문에 힘들다"고 박소담이 가질 방송에 대한 부담을 공감했다. 

프로그램 내내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 박소담은 "언제 끝날지 모르면 모르겠는데 끝이 정해져있으니까 그 안에서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며 "이게 하나씩 없어지는 느낌이 드니까 아쉽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꺼내자마자 차례대로 박나래, 손나은의 눈물샘이 터졌다.

안영미는 "나는 장기계약인 줄 알았는데 몇 회까지이냐. 얼마 안 남았냐"고 물었고, 박소담은 놀라며 "나만 나가는 거냐. 나만 빼지 말아라"고 분노했다. 

박나래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젖히다가 의자까지 넘어가는 뼛속까지 개그우먼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의 슬랩스틱 덕분에 캠핑장에는 다시 웃음꽃이 피었다. 그런데 손나은은 울음을 멈추질 못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서럽게 오열해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뭐가 그렇게 서럽냐"고 물었고, 손나은은 "언니들이랑 헤어지기 싫다"고 말했다. 손나은은 울면서 "오늘 마지막이냐"고 물었고, 박나래는 "마지막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동생을 달랬다.

눈물 대환장 파티에 이상윤은 당황했지만, 만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캠핑을 통해 정이 흠뻑 든 이들의 모습에 조달환은 "이게 캠핑의 힘"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