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둘째 아들,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행..죄책감 들어"..#'희망의 보이스'
김미려, "둘째 아들,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행..죄책감 들어"..#'희망의 보이스'
  • 승인 2020.1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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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개그맨 김미려가 아픈 자녀로 인한 죄책감을 고백했다.

31일 MBN ‘너만을 위한 노래-희망의 보이스(이하 희망의 보이스)’ 4회 마지막 방송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미려는 최근 녹화에서 희귀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가정의 이야기가 소개돼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형제 중 막내가 지난 해 발병한 모야모야병(원인도 없이 뇌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병)으로 인해 두 차례나 큰 뇌수술을 받고 올해 태풍으로 농사에 큰 피해를 받는 등 악재가 겹친 가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기에 둘째마저 약 10-15% 확률로 가족력이 있는 모야모야병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지만, 빠듯한 형편에 검사조차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꾸준한 치료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고 생계유지마저 어려워진 탓에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 

특히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부모의 모습에 김미려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둘째 아이가 유독 약하게 태어나 병치레가 잦았다. 태어나자마자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는데, ‘나 때문인가’라는 죄책감이 계속 맴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죄인이 된 느낌”이라며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