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의 아내 은보아가 화제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 은보아 부부가 새로운 커플로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지호는 은보아에 대해 "다들 미인이라고 하는데 내 눈에는 미인인데 소름 끼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대장부 같은 성격이 있다. 기가 좀 세고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아내이면서 가끔은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은보아는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남편의 장점을 묻자 쉽게 답을 못해 웃음을 안겼다. 오랜 고민 끝에 "자상하다"고 유일한 장점을 꼽아 오지호를 분노하게 했다.

오지호는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지인에게 소개를 받기로 했다. 가볍게 만나서 운동을 함께 하기로 했는데 약속을 못 나오고 친구가 나와서 그 친구와 운동을 하게 됐다. 일주일 후에 '미안했다'며 찾아왔다. 그때가 첫 만남이었다"며 "보아를 보자 마자 연락처를 받고 또 만나고, 사귀고, 결혼까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순식간에 들더라"고 말했다.

반면 은보아는 오지호의 첫인상에 대해 "그냥 연예인이구나 싶었다"고 시니컬하게 답했다. "언제 결혼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도 그는 "그런 거 없었다. 생각이 안 난다"고 단칼에 대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서장훈은 "나오기 전에 급하고 부부싸움 한거 아니죠?"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더했다.

은보아는 외호가 조각미남이라는 말에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데 솔직히 내 이상형은 아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친동생도 진하게 생긴 스타일이다. 어릴 때부터 그런 얼굴을 보면서 그냥 컸다. 객관적으로 하나하나 보면 잘생겼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합쳐진 걸 봐라. 왜 하나하나 보냐"라고 울컥했고, 은보아는 마지못해 "잘생겼어요"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