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조항조, 임영웅 제치고 우승 "트롯맨들 K-트롯 주역되길"
'사랑의 콜센타' 조항조, 임영웅 제치고 우승 "트롯맨들 K-트롯 주역되길"
  • 승인 2020.10.30 0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항조가 2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맨 톱6에게 K-트로트의 주역이 되길 부탁했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조항조가 2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맨 톱6에게 K-트로트의 주역이 되길 부탁했다/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처

'사랑의 콜센타'에서 조항조가 임영웅을 비롯한 트롯맨 톱6에게 K-트로트의 주역이 되길 부탁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2020 트로트 왕중왕전 본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8강전이 먼저 펼쳐졌다. 유지나가 숙행을, 조항조가 박구윤을 각각 꺾었다. 진성은 김희재를 눌렀다. 임영웅은 이찬원과의 데스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강진출자가 유지나, 진성, 조항조, 임영웅으로 좁혀졌다.

준결승전은 진성-임영웅, 조항조-유지나가 대결상대로 결정했다. 진성은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열창했고, 임영웅은 진성의 '가지마'를 불렀다. 임영웅은 '어웅백'답게 100점. 진성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안겼지만 96점을 받았다. 

조항조는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당공원'을, 유지나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골랐다. 결과는 조항조의 승리였다. 100점을 맞아 97점을 기록한 유지나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조항조는 "정말 우승 안 해도 괜찮다. 박수쳐주고 싶다"며 임영웅을 치켜세웠지만, 선곡을 '괜찮아요'를 선택하며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에 질 수 없었던 임영웅은 "국민 애창곡인 나훈아 선배님의 '사랑'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조항조의 무대가 펼쳐지자 "강약 조절이 대단하다", "괜히 감성 장인이 아니다"라며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결과는 100점. 임영웅 역시 만만치 않았다. 나훈아의 '사랑'을 더욱 감미롭게 표현했다. 그러나 점수는 93점이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조항조는 후배 임영웅이 입혀준 우승 가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내가 바람이 하나 있다. 트롯맨 톱6가 각자 개인활동을 하지만 K-트로트의 주역이 되면 좋겠다. 우리 전통가요를 세계에 알려달라. 그런 욕심이 생긴다"고 부탁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