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한숨 "올림픽 취소 후 日산 참돔 덤핑…가격경쟁력↓"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한숨 "올림픽 취소 후 日산 참돔 덤핑…가격경쟁력↓"
  • 승인 2020.10.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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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2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저가의 일본산 참돔 때문에 한국산 참돔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얘기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백종원이 2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저가의 일본산 참돔 때문에 한국산 참돔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얘기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사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저가의 일본산 참돔 때문에 한국산 참돔의 인기가 하락했다는 얘기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유병재가 거제에 있는 참돔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민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취소되면서 일본의 참돔들이 덤핑으로 들어와 우리나라 참돔들이 판매가 안 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일본의 저가 참돔들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 

어민은 "우리나라는 1kg을 키우는데 1만 원 정도 든다. 하지만 겨울에도 물이 따뜻한 일본은 1년 내내 참돔을 키울 수 있어 1kg당 6400원 정도가 든다. 우리나라 참돔과는 경쟁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백종원과 유병재는 참돔 양식장으로 향했다. 어민은 "큰 건 1kg 정도다. 당장 출하해야 하는데 팔리지 않는다. 안 팔리니까 유지조차 힘들다"며 "태풍이 불어서 차라리 다 날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피해보상이 더 낫다. 2~3년 전에는 1만5000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8000원 정도다. 3년 내내 키워서 한 마리당 2천원씩 적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국내산은 수온이 차가워서 육질이 쫄깃하다. 그 점을 소비자들이 알면 국내산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국내산 참돔을 홍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