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x이수영, 영탁x김완선, 장민호x노사연, '뽕페스티벌' 개최
'뽕숭아학당' 임영웅x이수영, 영탁x김완선, 장민호x노사연, '뽕페스티벌' 개최
  • 승인 2020.10.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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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김완선, 이수영이 28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해 '뽕페스티벌'을 함께 열었다/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노사연, 김완선, 이수영이 28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해 '뽕페스티벌'을 함께 열었다/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방송캡처

노사연, 김완선, 이수영 등 가요계의 레전드가 트롯맨들을 위해 뭉쳤다.

28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4명의 특별게스트들과 뽕 스티벌을 즐기는 트롯맨 F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트롯맨 F4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을 못 가는 대신 '대리만족' 발리여행을 떠났다. 멤버들은 4인4색 공항 패션을 뽐냈다. 패셔니스타 장민호는 트렌치코트와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냈고, 영탁은 니트와 청바지로 편한 패션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수트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파자마를 입고 목 베개를 끼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트롯맨 F4는 함께 여행가고 싶은 멤버와 싫은 멤버를 꼽았다. 장민호와 영탁, 임영웅은 함께 여행가고 싶은 멤버로 모두 이찬원을 뽑았다. 장민호는 "움직이기 싫어해서 여유있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쫄병으로 딱 좋다", 영탁은 "못생겨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찬원은 함께 가고 싶지 않은 멤버로 영탁을 꼽으며 "노잼, 못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꾸며놓은 '발리풍' 장소에 도착한 네 멤버들은 요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요가 선생님으로는 '추억의 기인' 요기 다니엘이 등장했다. 장민호는 "TV에서 굉장히 많이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30여년 전 한국으로 귀화한 요기 다니엘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그는 지금 어디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서울 영등포 쪽에 산다"며 "한국에 1979년에 왔다. 41년 정도 됐다. 한국 이름은 박영준이다. 저는 마포 박씨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요가 배우기에 돌입했고, 곧잘 따라하는 영탁, 장민호와 달리 임영웅과 이찬원은 뻣뻣함을 자랑했다. 요기 다니엘은 이찬원을 가르치다가 "이 친구는 안 된다"고 포기했다. 이어 커플 요가 타임에는 임영웅과 이찬원이 곡소리를 내며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고, 영탁과 장민호는 완벽하게 성공해 칭찬을 받았다. 최고의 요가 학생은 영탁이었다.

다음으로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원하는 단어를 얻어내는 ‘전화 연결 제시어 대결’이 펼쳐졌다. '너 외롭구나'를 들어야하는 장민호는 정동원에게 전화했다. 장민호는 "이 늦은 시간 시간에 전화할 사람이 너밖에 없다"고 말했고, 정동원은 "무슨 방송이냐. 술 먹은 것 같다"고 재빠르게 눈치챘다. 장민호는 계속 외로움을 유도했고 4분만에 성공했다.

'너 나보다 못생겼다'는 말을 들어야하는 이찬원은 10초만에 들을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황윤성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후 김희재에게 전화했지만 "용건만 얘기해라. 끊어. 빨리. 나 잘 거다"라는 김희재의 방어에 결국 실패했다.

'나도 사랑해'를 들어야 하는 임영웅은 친구인 전 축구선수 조영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사랑한다"고 고백해 1분2초 만에 대답을 들었다. '너 미쳤어?'를 들어야 하는 영탁은 친구인 배우 이원장에게 전화해 "가수 때려치려고 한다. 얼굴 다 뜯어고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당황한 이원장은 "갑자기? 한 잔 했냐?"고 물었고, 영탁은 도레미로 대답을 유도해 51초만에 미쳤다는 얘기르 들었다.

다음으로 트롯맨 F4는 코로나 19로 인해 열리지 못하는 가을 페스티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담아 4명의 특별 게스트들과 '뽕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멤버들은 특별 게스트를 직접 초대했다. 장민호는 원조 꽃사슴 노사연을 초대했고, 영탁은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을 모셨다. 임영웅은 발라드의 여왕 이수영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이찬원의 게스트는 모두의 추측대로 홍현희였다.

이어 김완선과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