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라인정육점 김재연 "카이스트 포기, 돼지고기 선택…200억 매출"
'유퀴즈' 온라인정육점 김재연 "카이스트 포기, 돼지고기 선택…200억 매출"
  • 승인 2020.10.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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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카이스트와 유학을 포기하고 창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카이스트와 유학을 포기하고 창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김재연 대표가 미국 유학 장학금을 포기하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맛있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카이스트도 포기하고 온라인 정육점을 시작한 김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를 다니던 중 학업을 포기하고 돼지고기를 선택했다고. 그는 "중학교를 조기졸업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라는 곳을 나왔다. 이후 카이스트에서 수학을 전공했다"며 "유학을 앞두고 미국에는 돼지고기가 비싸다는 말을 듣고 미리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던 중 과거 삼촌이 갓 잡은 돼지고기를 구워준 게 생각나더라. 이게 갓 잡은 고기의 차이인가 싶어서 도축장을 찾아갔다. 도축장에서는 소매로 팔지 않아서 도매로 사시는 분에게 부탁해서 구매했다. 바로 구워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고기를 이웃주민에게 나눠줬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며 "미국 유학까지 7개월 정도 시간이 남아 있어서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2주만에 대박이 났다. 온종일 썰어도 주문량을 못 맞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장학금과 생활비도 지원 받는 유학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매출 200억이 나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