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테라로사 대표, 은행원 출신의 바리스타 “커피보다 문화 되고 싶다”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 은행원 출신의 바리스타 “커피보다 문화 되고 싶다”
  • 승인 2020.10.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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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가 ‘유 퀴즈’에 출연한다.

28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용덕 테라로사 대표가 출연한다.

김용덕 대표는 현재 스페셜 티 커피전문점인 테라로사의 대표.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전 세계 각지의 커피농장을 찾아가 직접 원두를 선별해 직거래를 하는 수고가 이같은 성공의 저변에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장마다 공간의 특성과 감수성을 살린 카페 인테리어를 직접 설계해 감성과 예술이 담긴 카페 공간을 확립했다.

40대 나이에 커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늦깍이 바리스타였던 김용덕 대표. 어린 시절 달동네와 판잣집에서 자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은행원으로 취직해 꾸준히 직장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졋다. 하지만 외환위기가 닥치자 21년간 다닌 은행에 사표를 던졌다. 이후 미술학원을 다니며 돈가스 레스토랑을 차렸고,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를 더 맛있게 하는 방법을 찾으며 커피의 세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만 하더라도 강릉 외진 시골에서 시작한 테라로사. 모두가 어렵다고 한 사업에 승부를 건 김용덕 대표는 오늘 날에 이르렀다.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김용덕 대표는 “커피 장사보다는 문화가 되고 싶습니다. 공간 자체에 철학이 반영되면 이 공간을 찾은 고객들은 잠시라도 ‘힐링’을 느낍니다.”라는 자신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