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벌금 천만원 구형 "회사 워크숍..스트레스 풀려고"
양현석, ‘해외 원정도박’ 벌금 천만원 구형 "회사 워크숍..스트레스 풀려고"
  • 승인 2020.10.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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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양현석 /사진=연합뉴스TV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 1000만원이 구형됐다.

2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양현석 전 대표가  "저의 불찰로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에 대해 엄중히 반성하며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방문해 4억여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 양현석 전 대표를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날 양현석 전 대표 측은 "라스베이거스에 간 목적이 도박을 위한 것은 아니였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과 회사 워크숍 등을 목적으로 방문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광객들처럼 여가시간에 스트레스를 풀고자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것뿐, 성매매나 환치기 등을 공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잠시 들른 거라 불법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법에 저촉된 부분들은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벌금 1000만원을 구형한 데 대해 “동종전력은 없지만 도박 횟수, 액수, 기간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