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재고 면세품 시중판매 무기한 연장…“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극복 위해”
관세청, 재고 면세품 시중판매 무기한 연장…“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극복 위해”
  • 승인 2020.10.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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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세청 트위터
사진=관세청 트위터

 

관세청이 재고 면세품의 시중 판매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가 장기화하고 있는 면세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재고 면세품 수입통관을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연장 한다"고 밝혔다.

당초 관세청은 재고 면세품의 시중 판매를 이달 28일까지만 허용할 계획이었다.

또 관세청은 이번 지원책 연장과 함께 제3자 반송의 대안으로, 사전에 세관에 등록한 외국인 구매자에 한정해 지정된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해외로 발송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연내에 검토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런 지원 조치가 면세점과 협력업체의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세업계와 유통업계, 공급자 등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면세업계는 관세청의 이 같은 결정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면세협회장이 새롭게 취임한 후 수차례 요청을 해 온 덕분에 연장 조치가 이뤄졌다”며 “급한 불은 끈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