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딸 고열에 두부파스 민간요법..진화는 아기수첩 아닌 산모수첩 '진땀'
'아내의 맛' 함소원, 딸 고열에 두부파스 민간요법..진화는 아기수첩 아닌 산모수첩 '진땀'
  • 승인 202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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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이 2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갑작스럽게 40도에 육박하는 고열에 시달리는 딸 혜정이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함소원이 2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갑작스럽게 40도에 육박하는 고열에 시달리는 딸 혜정이 때문에 힘든 하루를 보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캡처

함소원이 딸 혜정이의 고열에 민간요법을 시도해 빈축을 샀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진화 부부가 갑작스럽게 40도에 육박하는 고열에 시달리는 딸 때문에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이는 어떤 것도 먹지 않고 기침을 하며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다. 체온계로 열을 재보니 39.5도. 그러나 엄마 함소원은 허둥지둥할 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혜정이가 아파본 적이 없어서 그냥 예민한가 생각했다. 온도계가 고장난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진화는 "애가 열이 나니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집에서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재촉했지만, 함소원은 병원 가길 주저했다. 그는 "예전에 눈에 다래끼가 나서 병원을 갔다. 눈을 째는 건 무서워서 항생제를 먹였다. 근데 애가 분수토를 하니 너무 무섭더라.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내 두부를 으깼다. 딸의 열을 내리기 위해 '두부 파스'라는 민간요법을 쓴 것. 그는 "콩 성분이 해열에 효과가 있다. 밀가루도 해열, 소염 작용이 있다. 내가 3형제인데 우리도 많이 나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부파스'로는 열은 내리지 않았고 결국 병원을 가기로 결정했다. 설상가상으로 차키가 보이지 않았다. 허둥대는 함소원 모습에 박명수는 답답해하며 "집안 문제지만 시청자들도 뭐라고 할 것 같다. 너 나오지 마! 너만 나오면 트러블 생겨"라고 호통을 쳤다.

진화는 급한 마음에 혜정이를 안고 밖으로 나와 택시를 잡았다. 택시에서 함소원의 민간요법에 "당신 방법은 옛날 방법이다. 의사가 판단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찾아갔지만 긴급하게 병원에 가본 적 없다는 함소원은 혜정이의 주민등록번호를 몰라 진료를 받을 수 없었다. 결국 진화가 아기수첩을 찾으러 다시 집으로 갔고, 그동안 혜정은 진료를 받지 못해 얼굴이 퉁퉁 붓는 지경에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화는 아기수첩이 아닌 산모수첩을 가져왔고, 함소원은 병원에서 "이걸 가져오면 어떡해"라며 소리를 지르며 싸웠다.

가까스로 혜정이의 주민등록번호를 찾은 함소원-진화 부부. 진단 결과 혜정이는 다행히 가벼운 목감기였다. 약만 먹으면 열이 내릴 수 있었다.

집에 돌아온 혜정이는 밥도 먹고 스스로 약을 마시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혜정이는 열이 내려 곤히 잠들었고, 진화는 어질러진 방을 치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