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득이 손영춘, 시니어 모델 도전.."50억 바보처럼 다 써버려" #'오래살고 볼일'
칠득이 손영춘, 시니어 모델 도전.."50억 바보처럼 다 써버려" #'오래살고 볼일'
  • 승인 2020.10.27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영춘/사진='오래살고 볼일' 캡쳐

 

'오래살고 볼일'에 '칠득이' 손영춘이 출연, 시니어 모델에 도전했다.

과거 김혜수가 주연을 맡았던 80년대 인기드라마 '순심이'에서 신스틸러 칠득이로 출연, 전국민적인 인기스타가 되었던 배우 손영춘은 당시 톱스타로 불렸던 최불암, 최민수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손영춘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돈 많이 벌었다. 백화점에 사인회를 가면 1000만 원 넘게 벌었다. 그때 50억은 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참 사람이 희한하다. 순수하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참 바보처럼 썼다"며 후회했다.

칠득이라는 바보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아쉬워한 그는 "칠득이라는 역할 때문에 좋은 점도 있었지만, 나쁜 점도 있었다. 저는 모든 걸 다 해보고 싶은데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칠득이로만 보더라"고 고백했다. 

손영춘은 칠득이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 캐릭터에 갇혀 살았다며 "이제 칠득이가 아니라 손영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시니어 모델 경험이 있는 동료배우 김형일의 도움을 받아 손영춘은 워킹부터 포즈까지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손영춘은 "마네킹이 잘 생기면 옷이 빛나지 않는다. 그런 걸 보면 난 자신있다. 까짓거 해보는 거다"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