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료 접종 재개, 방역당국 권고 “이득이 훨씬 크다”
독감 무료 접종 재개, 방역당국 권고 “이득이 훨씬 크다”
  • 승인 2020.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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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만 62∼69세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재개됐다.

지난 26일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0∼2021년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대상을 이날부터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69세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만 62세 이상 무료 접종 대상자는 총 1천58만 명이다.

이번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어르신 예방 접종과 관련,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한편 아픈 증상이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알레르기 병력 등을 예진 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접종 후에도 의료 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고,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독감 백신을 맞고 수일 만에 사망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보건당국은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전문가들은 고 위험 군에 대해서는 독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이므로,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