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아내 이수진 "아빠 은퇴 소식에 설수대 폭풍오열…마음껏 울자"
이동국 아내 이수진 "아빠 은퇴 소식에 설수대 폭풍오열…마음껏 울자"
  • 승인 2020.10.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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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내 이수진이 27일 자신의 SNS에 아빠의 은퇴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설수대 남매의 모습을 올리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진=이수진 SNS
이동국 아내 이수진이 27일 자신의 SNS에 아빠의 은퇴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설수대 남매의 모습을 올리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사진=이수진 SNS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자녀 설수대 남매가 오열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7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은 자신의 SNS에 '학교 끝나고 차에 타서 아빠의 은퇴소식을 처음 알리고 은퇴발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린 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내심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오열을 할 줄이야'라며 짧은 영상 2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설아, 수아, 대박(시안) 설수대 남매는 이동국의 은퇴소식을 알리는 화면을 보고 있다. 설아와 시안이는 폭풍 눈물을 흘렸고, 수아는 눈과 코가 빨개졌지만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이었다. 설아는 오열하며 "아빠는 왜 그만두는 거냐. 할아버지될 때까지 하면 좋겠다. 가장 잘 하는 상황에서 왜 그만두냐"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수진은 '아직 어린 애기들인 줄만 알았는데 너희들도 엄마와 같은 마음이구나. 절대 이런 상황에서 울지 않는 시안이까지 울음이 터지고. 많은 분들이 울면서 연락이 와서 종일 울고 또 울고. 우리 그냥 함께 마음껏 울어요'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니폼을 벗는 이동국은 오는 11월 1일 은퇴경기에 앞서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