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폭로 에디터 "금전 합의 없었다, 단지 사과 위한 만남.. 악플 멈춰주길"
아이린 갑질 폭로 에디터 "금전 합의 없었다, 단지 사과 위한 만남.. 악플 멈춰주길"
  • 승인 2020.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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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아이린 / 사진=아이린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갑질 최초 폭로자가 금전합의는 없었다며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 A 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미 상처 받았고 이 상처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지만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C씨(아이린)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었고 B회사 책임자 분들과 함께 C씨를 만났다"며 "제 의지의 근본적인 목표이자 목적은 C씨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는 것'과 그날 그 일을 당했던 저와 제 팀 2인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 두 가지였다. 제가 목표했던 목적을 이뤘기 때문에 어제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적 합의같은 것은 전혀 없다. 어제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 합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닌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다"며 "이번 일은 의뢰된 일에 대해 직업적 소명을 다한 저와 지금까지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제 동료들을 위해서 인격모독에 대한 회복과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아이린 갑질을 폭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앞으로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른 반응도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 개인적인 신상털기나 자극적인 여론몰이를 위한 루머 조장도 그만해달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린은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의 갑질 폭로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아이린의 인성 논란은 A씨의 폭로글에서 시작됐다. A씨는 지난 20일 외주 스태프로 고용돼 레드벨벳과 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아이린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는 갑질을 당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