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킬라그램이 예전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3번째 '쇼미더머니'를 찾았다. 

2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 60초 팀 래퍼 선발전에 킬라그램이 등장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5, 6에 출연하고 인생이 역대급 힘들었다"며 "방송도 나오고 돈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 소속사가 행사비를 들고 날랐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킬라그램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고민하다보니 좀더 나다운 모습을 찾게 됐다"며 앞선 시즌과는 색다른 랩을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자 저스디스는 "사실 큰 기대가 없었는데 다른 무언가를 느꼈다"고 말했다. 비와이는 "그 전에는 좀 자극적인 느낌이 있었다. 지금 스타일이 더 맛있는 느낌"이라고 칭찬했고, 최자는 "LA에서 먹는 북창동 순두부 느낌"이라고 말했다. 

킬라그램은 올패스를 받았다. 팔로알토와 코드쿤스트는 "킬라그램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 진심이 느껴진다"며 팀을 제안했다. 굴젓팀 역시 킬라그램에게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킬라그램은 코팔팀을 선택했다. 킬라그램은 "정말 행복하다. 진짜 나로 인정 받는 느낌"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