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장범준, 충격의 2R 탈락 "실감 안 나…모창능력자 실력 대단"
'히든싱어6' 장범준, 충격의 2R 탈락 "실감 안 나…모창능력자 실력 대단"
  • 승인 2020.10.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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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범준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2라운드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캡처
가수 장범준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 2라운드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사진=JTBC '히든싱어6' 방송캡처

가수 장범준이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장범준은 "원래 (제게) '히든싱어6'가 중요한 카드였다. 공연을 크게 잡아서 홍보하려고 스케줄을 잡았는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서 큰 의미 없이 나왔다"며 "그렇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엉뚱한 각오를 전했다. 

장범준편은 '히든싱어'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려서 3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범준은 "솔직히 (비슷한 모창자가) 없다고 본다"며 "저희 딸이 오늘 아침에 긴장된다고 '아빠 '히든싱어6' 안 하면 안 돼?'라고 했다. 그래서 조아야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은퇴송을 발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만큼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1라운드 '벚꽃엔딩' 무대를 하자마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여유가 없다. 처음에 '그대여 그대여' 같이 하는데 흔들렸다.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더블링하는 기분이었다. 위기가 있어도 60%라고 봤는데 지금 가수 생명 위험하다.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팬이 나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면 겸허히 받겠다. 그런데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주신다면 가수 인생 걸고 최고로 라이브를 잘 부르겠다"고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불안감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두 번째로 많은 표(771표)를 받아서 겨우 생존했다. 

2라운드 곡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였다. 장범준은 3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도대체 내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길래 답답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2라운드는 역대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 탈락자 생존자 득표수 차이는 겨우 343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놀랍게도 2라운드 탈락은 장범준(2614표)이었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장범주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연예인 패널들도 모두 "몰카 아니야?"라며 당황해했다. 장범준도 "진짜로요?"라며 넋이 나간듯 앞으로 걸어갔다.

장범주는 "실감이 안 난다"고 했지만 "모창능력자들 실력을 보니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쩌겠나. 목소리가 변하고 있고 이 목소리가 제 흐름 속에는 사람들이 다르게 느꼈다면 다르게 느낀대로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창능력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탈락해도 노래는 계속할 수 있는 거죠? 앞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